A형 독감과 B형 독감은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감염 경로, 유행 시기, 증상 강도, 그리고 변이 가능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두 유형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면 예방접종과 관리 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형과 B형 독감의 차이를 비교하고, 대응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12.07 - [분류 전체보기] - A형 독감이란 A형 독감 증상 예방법 총정리
A형 독감이란 A형 독감 증상 예방법 총정리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입니다. 특히 전염력이 강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고위험군에게는 각별한
yoon.wisespot77.com
1. 바이러스 구조 및 감염 범위 차이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Influenza A 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사람뿐만 아니라 조류, 돼지, 말, 바다표범 등 다양한 동물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숙주 범위가 넓기 때문에 동물에서 사람으로 변이를 일으켜 전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A형 바이러스는 표면 항원 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A)과 뉴라미니다아제(NA) 조합에 따라 여러 아형으로 나뉘는데, 대표적으로 H1N1, H3N2가 있습니다. 이 두 아형은 인체 감염력이 높아 매년 유행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반면 B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Influenza B virus)로 인해 발생하며, 사람에게만 감염되고 동물 숙주는 거의 없습니다. B형은 A형과 달리 아형(subtype) 구분은 없지만, Victoria형과 Yamagata형 두 계통(lineage)으로 나뉘어 각각 독립적으로 유행합니다.
이 두 계통은 교차면역이 완전하지 않아, 한 시즌 안에서도 서로 다른 유형으로 재감염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A형은 전염력과 변이 가능성이 훨씬 높고, B형은 변이 폭이 제한적이지만 일정 주기로 인체 내에서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새로 접종되는 독감 백신에는 A형 2종과 B형 1~2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A형: 사람·동물 모두 감염, 변이 잦음
- B형: 사람만 감염, Victoria·Yamagata형 존재
- 백신은 A형 2종+B형 1~2종 포함



2. 유행 시기 및 빈도


A형 독감은 주로 겨울 초입(11월~12월) 에 먼저 유행을 시작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오래 머물러 감염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A형은 전염력이 높고 잠복기가 짧기 때문에 학교나 직장, 군부대 등 밀집 환경에서 폭발적인 감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 국내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 첫 독감 유행의 70% 이상은 A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B형 독감은 보통 A형 유행이 끝난 뒤 늦겨울이른 봄(2월4월) 사이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A형에 비해 확산 속도는 느리지만, A형 유행이 지나면서 면역이 약해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학생·청소년층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며, 한 번 감염된 뒤 회복되더라도 다른 계통(Victoria형 ↔ Yamagata형)으로 재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A형과 B형이 연달아 혹은 동시에 유행하는 ‘이중 유행(double epidemic)’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1~3월 사이에는 두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되는 시기도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독감이 재발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유형의 인플루엔자 감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 A형: 겨울 초(11~12월) 급격히 확산
- B형: 늦겨울~봄(2~4월) 2차 유행
- 두 유형이 한 시즌에 연속 또는 동시 유행 가능
3. 증상 강도와 지속 기간


A형 독감은 발병이 매우 급격하며, 고열·근육통·피로감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38~40도의 고열이 하루 만에 오르고 전신 통증이 동반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3~5일 내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이후 1주 정도 피로감이 지속됩니다.
반면 B형 독감은 증상이 비교적 완만하게 시작되며, 열이 37~38도 수준으로 낮고 근육통보다는 기침·인후통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구토나 복통 같은 위장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A형: 고열·근육통 강함, 회복까지 1주
- B형: 증상 완만, 기침·피로감 오래감
- 소아는 B형에서 위장 증상 동반 가능
4. 위험성 및 팬데믹 가능성



A형 독감은 변이가 잦아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2009년의 신종플루(H1N1형) 역시 A형 인플루엔자의 일종입니다. 반면 B형 독감은 변이 폭이 제한적이라 팬데믹 가능성은 낮지만, 매년 반복적인 계절 유행(epidemic)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A형: 변이 잦고 팬데믹 가능
- B형: 변이 적고 계절 유행 중심
- 두 유형 모두 고위험군 주의 필요
5. 예방 및 치료 방법

A형과 B형 모두 예방과 치료 방법은 동일합니다. 독감 예방백신은 두 유형을 모두 포함하며, 매년 접종을 권장합니다.
또한 감염 시에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조플루자 등)를 조기 복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회복이 빠릅니다. 증상 완화제나 해열제를 병행하며, 합병증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백신은 A·B형 모두 예방
- 발병 48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복용
- 손씻기·마스크·휴식이 핵심
FAQ
Q1. A형에 걸리면 B형은 안 걸리나요?
아닙니다. A형과 B형은 서로 다른 바이러스이므로, A형 감염 후 회복해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Q2. 증상만으로 구분이 가능한가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고열·기침·근육통이 비슷해, 정확한 구분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독감 신속검사로만 가능합니다.
Q3. 예방접종은 매년 꼭 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되므로, 매 시즌마다 백신을 새로 접종해야 예방 효과가 유지됩니다.
결론
A형 독감은 변이가 많고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대유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B형 독감은 사람에게만 감염되고 증상이 완만하지만, 매년 반복 유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두 유형 모두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관리가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입니다. 독감 시즌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지켜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