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였습니다. 이번 승인은 4년간의 합병과정을 마무리 짓고, 대한항공이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6년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합병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제 미국 법무부(DOJ) 심사를 남겨두고 있으며, 연내에 최종 거래 종결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이번글에서는 합병을 통하여 발생하게 될 경제적 영향, 소비자 관점에서의 변화 즉, 마일리지문제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경제적 영향 :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로 도약
1) 통합 항공기 수 및 글로벌 시장 내 위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게 되면, 보유 항공기수는 238대로 증가합니다. 여객기 135대와 화물기 23대를 보유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68대와 화물기 12대를 추가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로 자리 잡게 되며, 더욱 강력한 환승 경쟁력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허브화 전략
합병 후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허브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존 대한항공의 환승 노선 외에 아시아나항공의 노선까지 흡수하여, 인천을 동북아시아의 항공 허브로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권 가격 경쟁력과 환승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2. 소비자 관점에서의 변화
1) 마일리지 통합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합병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통합입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아시아나클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2년 내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통합 후에는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되고, 보다 편리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환비율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기 때문에 1:1 비율로 전환하기에는 대한항공의 부담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2)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치 문제 이슈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1조 원에 달하는 가치는 갖고 있지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게 책정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하여 공정한 전환 비율을 산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소진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하여 항공권 구입 노선의 확대와 쇼핑몰의 리스트 확대 등의 방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여러 방법들은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의 마일리지를 적절하게 소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통합된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원활하게 적응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3) 소비자 혜택 강화
마일리지 통합 외에도 두 항공사의 노선 통합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기존 대한항공의 노선에 더하여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통합되면서, 환승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한 마일리지 활용 혜택이 강화되어 쇼핑몰 혜택과 항공권 예약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게 되어 소비자에게는 사용자 경험이 한층 더 개선될 것입니다.
3. 통합 후 과제
1) 아시아나항공 부채 이슈
합병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 9월 기준으로 2160%로 증가하였고 이는 대한항공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산을 유동화해야 하고, 부채 구조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2) 조직 통합 및 인력의 재배치
두 항공사의 조직문화 또한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의 통합이 중요한 이슈입니다. 인력의 재배치와 조직 통합을 효율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중복된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인력교류 등의 내부 작업을 통하여 조직문화 통합을 부드럽게 이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 기사 바로가기 - 중앙일보
마무리 :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거듭나며, 마일리지 통합, 노선 확장,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하여 더욱 강력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문제, 마일리지 전환 비율, 인력 재배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있습니다.
항공사 간의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환승 경쟁력의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은 분명합니다. 마일리지 이슈를 포함한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대한항공은 초대형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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